가족형, 1인, 웰빙 등 틈새를 공략한 창업방식 주목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그에 따른 소비침체 등으로 창업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족형 창업과 1인창업 등 틈새를 공략한 창업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스터빈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지속된 경기 불황과 먹거리 파동, 소비 침체 등 창업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은 가운데, 업계는 어느 때보다 안정 지향적 창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16일 "2018년 상반기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등 약간의 호조가 기대되고는 있지만, 가족형 창업, 1인 창업, 프랜차이즈 신뢰, 친환경·웰빙, 인테리어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15일 이 소장에 따르면 가족형 창업(Kinsfolk)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종업원 관리에 있어서 최대 리스크인 근태관리를 보완 할 수 있으며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닭강정 브랜드 가마로강정을 운영하는 가맹점들을 살펴보면 고매출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부부가 단 둘이 운영하거나 직원이나 아르바이트 1명만을 고용하고 있다.

1인 창업(One man) 혼밥, 혼술족을 겨냥한 아이템과 함께 각광 받은 창업으로 특히, 내년엔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될 예정이어서 주목되는 방식이다.

덮밥&이자까야 바베더퍼와 퓨전국수전문점 국수시대의 특징은 주방을 중심으로 바(bar) 형태로 실내가 디자인돼 있다. 특히, 주문을 이용자가 직접 매장에 비치된 식권발매기로 하기 때문에 직원이 필요하지 않다.

프랜차이즈 신뢰(Restoration)의 경우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하는 곳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은도 가맹점과의 화합, 사회 이윤 환원 활동 등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가맹점과의 소통이 활발해 점주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친환경·웰빙(Environment)은 먹거리 포비아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빈은 건강 두유로 디저트 업계에서 관심 받는 싱가포르 브랜드로 최근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테리어(Art&luxury)는 그 동안 마케팅의 일부 요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인테리어 등에 아트적 요소를 담는 브랜드가 올해 관심을 받았다.

치킨퐁은 치킨전문점과 생맥주전문점, 피자전문점의 장점을 콜라보한 브랜드다. 치킨퐁은 매장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형 콘셉트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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