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4Q 매출 9조700억원, 영업이익 4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웃돌 것"

SK하이닉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SK하이닉스가 내년에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을 20조원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00억원과 4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20.4%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환율 흐름을 고려하면 매우 뛰어난 실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폭이 생각보다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엔 매출 9조2200억원, 영업익 4조6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가 1.7%,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버수요 강세로 DRAM가격이 추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도 전체 매출은 39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9조5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하단을 훼손시킬 펀더멘탈 변화는 전혀 없다"며 "공정 기술에 의한 공급 증가율 둔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생산업체들은 여전히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며 "차익실현 수급을 펀더멘탈 변화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 서버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공급제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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