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첫 결빙 관측…71년만에 빠른 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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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박예림 기자] 한파가 주춤하지만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밤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닥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 중부지방과 전북북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전북 내륙, 제주 산잔에 최고 3c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 1cm 안팎이 눈이 예상된다.

눈은 16일 아침이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주말 사이에는 충청과 호남지방에 또 다시 많은 눈이 쏟아진다.

서울 등 내륙의 한파특보는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현재 서울 기온은 -7.4도로 14일 같은 시각보다 4도가량 높다. 낮 기온 서울 2도, 광주와 전주·대전 4도, 대구 6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한다.

평년보다 한달여 앞서 한강에 첫 결빙이 관측됐다.

한강대교 노량진쪽 2번째 교각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의 남북간 띠 모양이 범위였다.

이번 한강 결빙은 지난 겨울(2017년 1월26일)보다 42일, 평년(1월13일)보다 29일 빨랐다.

또 12월 한강 결빙은 1946년 12월12일 이후 71년 만에 빠른 한강 결빙이다.

주말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충남 서해안과 호남 지방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뚝 떨어지며 다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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