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 캡쳐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김성태 의원이 ‘보수 복원’을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바른정당을 탈퇴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5월 바른정당 탈당 당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백로처럼 독야청청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다“며 ”어찌 보면 편하게 정치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 망해가는 자유한국당에 들어가려 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원하려고 한 것"이라고 탈당 이유를 언급했다.

또 "바른정당이 최순실 폭탄을 피하는 면피용 정당은 됐지만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병든 보수를 뜯어 고쳐보겠다고 다시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딸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못난 아비가 됐다"라며 개인적인 고민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 김어준은 "가족도 설득이 안되는데 일반 유권자가 설득이 되겠나"라고 반문에 나섰다.

더불어 진행자 김어준은 ‘새타령’의 한 구 절인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 날아든다'를 인용해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의 향해 제기되고 있는 '철새' 논란을 상기시켰다.

이같은 상황에 김 의원은 "정말 잔인하다. 20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새 타령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국민들이 우습냐”며 “청취자들이 김성태 의원 출연 금지를 요구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보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