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포스코고 담송인 광장에서 열려

[한국정책신문=인천 윤경수 기자]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자교 학생들이 지구촌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만든 ‘담송인 혼(魂) 탑’ 제막식을 11일 오후 1시 30분, 인천포스코고등학교(교장 안종진) 담송인 광장에서 진행했다.

‘담송인 혼탑’은 7.5m 높이의 시계탑으로 ICPA(인천포스코고등학교) 표준시, 노벨상 수여 장소인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실리콘밸리, 남극 세종기지의 시각을 가리키는 시계가 네 면에 있다.

안종진 교장은 “세계적으로 의미와 가치가 있는 네 지역의 시각을 나타내도록 제작한 이유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구촌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을 가슴속에 새기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혼탑의 상단에는 학생들의 미래 텃밭인 대형 지구본을 설치했으며, 혼탑 네 면에는 LED 등을 설치해 네 지역이 항상 빛나도록 했다.

또한, 혼탑의 정면에는 이순신 장군처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한’ 졸업생, 우측면에는 1조 원 기업가치를 창출한 ‘유니콘 기업’을 창업한 졸업생, 뒷면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졸업생, 좌측면에는 세종대왕처럼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졸업생의 이름을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새겨나가게 된다.

혼탑 하단에는 ‘담송인 기억 상자(타임캡슐)’가 매설되어 있는데, 이미 지난 11월 27일에 타임캡슐 매설식을 마쳤다. 이 기억 상자에는 개교 추진부터 현재까지 3년간의 학교 역사를 상징하는 물품들이 담겨 있으며, 재학생 707명, 신입생 216명의 ‘꿈 너머 꿈’과 학부모, 교직원의 염원도 함께 영구적으로 매설되었다.

‘담송인’은 인천포스코고등학교의 상징인 교화 ‘담쟁이’와 교목 ‘금강송’을 합하여 만든 말로 인천포스코고등학교 교육 가족을 가리킨다.

2015년 3월 1일 개교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는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혼탑 제막식에는 조동암 인천부시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김기형 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대표이사,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조상일 학교운영위원장, 전준호 대외협력특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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