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37001 도입 위해 내년 5월까지 인증신청·심사 등 진행 예정

코오롱제약은 지난 8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위한 선포식과 TF발대식'을 진행했다. <코오롱제약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코오롱제약은 지난 8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윤리적인 자율준수 문화와 글로벌 수준의 반부패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자 'ISO37001 인증을 위한 선포식과 TF 발대식'을 개최했다.

코오롱제약은 제약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급하는 CP등급평가 신청에 이어 ISO37001 인증을 신청했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ISO37001 1차 인증 대상 기업 중 인증을 자발적으로 신청한 기업이기도 하다.

코오롱제약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6개월간 인증신청과 인증심사, 시정조치, 확인심사의 일정을 통해 인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인증 시 3년간 효력이 유지되고, 인증 후 1년 마다 사후 심사를 받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이우석 대표이사는 "윤리경영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임을 자각해, 리베이트 청정회사로서 윤리경영을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매출목표 100% 달성도 중요하지만, 윤리경영이라는 가치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ISO 37001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조직의 방침과 절차, 관리에 의한 실행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뇌물수수와 관련된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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