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길병원, 인하대 병원 차례로 찾아

3일 인천 영흥도에서 낚시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해 뒤집힌 배위로 해경들이 감식하고 있다. ⓒ옹진군청

[한국정책신문=인천 남승현 기자] 지난 3일 오전 6시 4분경 발생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사고 이틀째인 4일 인천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차례로 방문, 사고로 부상당한 환자들과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후 길병원 외상병동을 찾아 전날 낚시어선 사고로 다친 송모, 김모씨 등 4명의 부상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고 순간을 잊고 하루빨리 나아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사고로 숨진 김모, 유모씨 등 5명의 희생자의 빈소가 차려진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6시 4분경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쪽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9.77t)과 급유선(336t)이 충돌하면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사망 13명·실종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7명은 생존했다.

이날 오전 유시장은 영흥도 진두항을 방문, 실종자 수색 중인 해경과 소방대원들에게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3일 인천시데이터센터(IDC) 3층에 12개 관련 부서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