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데이터 제공량 모두 소진해도 1GB 단위로 계속 충전 가능

KT는 해외에서 동행인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로밍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회사 모델들이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출시 소개를 하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KT가 해외서 동행인 최대 3명과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로밍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로밍 기가팩은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주요국가 여행 시 현지 유심(USIM)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한 로밍 요금제다. 유심을 갈아 끼워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국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지정된 용량만큼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서비스를 최대 3명과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와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 2종이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는 7일간 4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는 28일 동안 3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5만5000원으로 동일하다.

이 서비스는 KT 이용자 최대 3명까지 데이터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켓와이파이’나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함께 쓸 때 일정 거리 안에 있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또, 데이터 용량을 일찍 소진했더라도 필요에 따라 1GB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 가격은 회당 1만4300원~1만8700원으로, 요금제별 충전금액은 상이하다.

회사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요금제도 개편했다. 기존 2GB 상품과 더불어 더 많은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3GB)’를 출시했다. 또한 기존 6일이었던 이용기간을 7일로 연장해 고객 편의를 대폭 증진시켰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상무)은 “해외서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KT 이용자는 해외 로밍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밍 요금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나, 로밍콜센터, 로밍센터(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과 부산항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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