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교육부 업무 협약 체결, 전국 18개 CGV 극장서 연 2회 영화 관람·극장 현장 체험 실시

29일 CGV와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에 극장현장실습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왼쪽)과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오른쪽)의 모습. <CGV 제공>

[한국정책신문=표윤지 기자] 특수학교 학생들이 영화관에서 직접 현장 실습을 하며 진로를 찾을 기회가 마련된다.

29일 CGV는 대전 중구 CGV에서 2018년 전면 시행될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GV는 기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특수학교 학생까지 확대한다.

CGV 전국 18개 극장이 우선적으로 지역 특수학교와 연계해 매년 2회씩(상·하반기 각 1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8년부터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전국 직영 CGV 극장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GV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영화 콘텐츠와 극장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이에 매표, 매점, 영사실 등의 극장 현장 실습을 비롯한 극장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영화 관람, 4DX와 ScreenX 특별관 체험, 영화 포스터 그리기, 팝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선택 가능하다.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앞으로도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체험활동에 있어 제한을 받지 않고 양질의 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14년부터 교육부 핵심 추진 정책인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150여 회 시행해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