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4%p 상승…2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 2017년 11월 4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제공>

[한국정책신문=유현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상승해 7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JSA 귀순 북한 병사의 의식 회복 소식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 참석 △포항 지진 대처 등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확산됨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간으로는 보수층(긍정평가 46.1%, 부정평가 45.5%)에서 상당한 폭으로 오르며 8월 5주차 이후 약 3달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또 60대 이상과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강원과 대구·경북(TK), 서울,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도 올라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오르면서 51.8%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으로 최경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1.9%포인트 이탈하면서 16.4%를 기록했다.

김종대 의원의 '언론·이국종 교수 비판 논란'이 계속됐던 정의당은 1.1%포인트 상승해 6.1%로 집계됐다.

바른정당은 0.2%포인트 하락하면서 5.5%로 횡보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측의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0.4%포인트 하락해 4.5%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이 창당 이후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3주 연속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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