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문재인 정부 출범', 3위 '북핵 실험', 4위 '사드 보복', 5위 '포항지진' 등

국민이 뽑은 2017년 올해의 이슈 <리얼미터 제공>

[한국정책신문=유현식 기자] 국민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이슈는 '박근혜 전 태통령의 탄핵'이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7 올해의 이슈'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47.6%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16.9% △'북한의 핵실험' 8.7% △'중국의 사드 보복' 7.7% △'포항지진·수능연기' 7.3% △'이영학·인천여아 살인사건 등 잔혹사건' 4.3% △'살충제 달걀 파동' 3.0% △기타 2.4% △잘모름 2.1% 등 순이었다.

모든 지역, 연령, 정당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1위로 조사됐다.

이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이 2위를 기록했지만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TK지역에서는 '북한 핵실험', 50대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포항지진·수능연기'가 각각 2위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응답이 6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전라 51.6%, 부산·경남·울산 49.5%, 대전·충청·세종 46.0%, 경기·인천 45.2%, 서울 42.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6.7%, 50대 53.0%, 40대 52.1%, 30대 51.0% 순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1위로 선택한 응답이 50%를 넘는 한편, 60세 이상에서는 30.6%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53.5%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바른정당 지지층 53.3%, 무당층 48.6%, 정의당 지지층 46.1%, 자유한국당 지지층 34.0%, 국민의당 지지층 3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1.1%, 중도층 49.0%, 보수층 39.0% 순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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