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LTE 연동한 자율주행차·5G 체험버스 등 선보여

SK텔레콤은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5G 리더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5G 조기 상용화 비전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회사의 자율주행차량. <SK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5G 이벤트' 행사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5G 리더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5세대(G)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비전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상용화를 위해 한국 · 미국 · 일본 등 5G 선도국가의 정부와 5G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이다.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세계 최초 5G-LTE(롱텀에볼루션) 간 네트워크 연동과 핸드오버 △네트워크 가상화 △5G 기반 자율주행 △5G 태블릿 기반 증가현실(AR)·가상현실(VR) 등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공유한다.

특히 23일 오후 글로벌 5G 포럼 의장과 정부 관계자들을 서울 을지로 T타워에 초대해 △최첨단 5G 체험관 '티움(T.um)' △자율주행차 △5G 체험버스 등 5G 상용화 이후 펼쳐질 다양한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미 을지로 일대에 5G 망을 구축하고 5G와 LTE 망을 넘나드는 360 VR(가상현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다.

또 T타워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은 '티움'에서 △5G 차량통신기술(V2X·Vehicle to Everything)과 HD map기반 자율주행차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 쇼핑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더불어 ICT 관계자들은 5G 체험 버스에 직접 탑승해, VR과 AR이 혼합된 가상세계 기술인 MR 서비스도 체험한다. 회사는 LTE주파수 대역인 2.6GHz와 5G주파수 대역인 3.5GHz · 28GHz를 동시에 지원하는 5G 통합 단말기를 5G 체험버스에 탑재했다. 5G 체험버스는 을지로 일대의 일반 도로에서 주행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공개한 SK텔레콤의 5G 핵심 기술과 융합 서비스들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5G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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