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따라 정암사, 협곡열차, 탄광역사촌 등 명소들 탐방 할 수 있어

오투리조트가 겨울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함백산의 명소들을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함백산의 명소로 소개된 함백산 상고대.<오투리조트 제공>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가 21일 겨울의 시작과 가을의 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함백산의 명소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백을 비롯한 강원지역에서는 11월 말까지 단풍 감상이 가능한것으로 알려지며 이달 말까지 오투리조트에서는 설경과 단풍의 운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백산은 야생화와 설경으로 유명하지만 주목군락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풍경 도 절경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4일 함백산 만항재에 첫눈이 내리며 산 정상부에는 상고대가 형성돼 있다. 산 중턱 아래로는 단풍이 남아있어 2~3시간의 함백산 산행으로 가을과 겨울 운치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함백산 산행객 사이에선 만항재 입구의 정암사가 놓치지 말아야할 코스로 꼽히고 있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사리를 가지고 돌아와 건립한 사찰로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이 유명하다. 계절마다 변하는 사찰의 모습과 사찰 근처 극락교,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서식지도 추천되고 있다.

태백 철암역부터 경북 봉화 분천역까지 27.7㎞ 구간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는 계절 풍경을 즐기는 여유로운 방법이다. 과거 탄광에서 물자가 수송되던 이 구간은 2013년 관광열차 구간으로 재편됐다.  시속 30㎞로 백두대간 협곡을 운행하며 역마다 정차하며 마을의 토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철암역 맞은편 철암탄광역사촌에서는 태백의 전성기인 1960~1970년대를 경험해볼 수 있다. 탄광촌 노동자들이 즐겨 찾던 식당과 다방의 일부가 복원돼 있으며 몇몇 곳은 아직도 영업 중이다.

사진은 오투리조트 산책로 내 폭포의 모습. <오투리조트 제공>

태백시내 중심에 위치한 황지연못은 낙동강이 시작되는 발원지다. 연못 주변에 형성된 황지공원은 사시사철 다른 분위기로 관광객과 태백 시민의 대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오투리조트는 가을의 끝과 초겨울을 함께 즐기는 여행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백두대간 함백산 1100미터 고지에 위치해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좋은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