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故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서해순 씨는 취재진의 압박에 불안감을 드러내면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요청한 것에 따라 앞으로 2개월간 서해순 씨에 대한 신변보호가 진행된다.

앞서 서해순 씨는 자신을 故김광석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큐를 만든 이상호 기자에 대한 분노를 여실히 드러낸 바 있다.

경찰 출석 당시 서해순 씨는 “영화 내용이 말도 안 되게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저를 20년간 스토킹한 것처럼 사생활 뒷조사하고 영화도 정확하게 맞는 게, 팩트에 하나도 맞는 게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상호 씨가 저에 대해서 무슨 원한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영화를, 돈을 벌기 위해서 배급을 하고, 그렇게 하는 거는 이상호 그분이 정신상태가 정상이신지 의심스럽다”며 “저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해순 씨는 “그분(이상호 기자)이 언론인이 맞는지 우리 사회의 어떤 진실을 위해서 얼마큼 그분이 하셨는지, 억울하신 분은 없는지, 제가 직접 제작을 하겠다. 거짓이 있으면 제가 여기서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다”고 거친 말도 쏟아냈다.

그러면서 서해순 씨는 “제가 여자로 태어나서 제가 남편 무명일 때 회사에서 돈 벌고, 뒷받침해서 이름 그만큼 남겨드리고 제 서 해 순 故 김광석 씨 아내 역할을 했다”며 “저도 한 개인으로서 김광석 씨 가족들이 너무 협박한다. 저는 김광석과 이혼을 하겠다. 제가 그 인연을 끊고 싶다. 모든 정리가 다 되면 저는 저 혼자 제 이름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해순 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면서 맞춤형 순찰이 지원된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