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12.19p(1.59%) 오른 780.22 마감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6.54 포인트 오른 2534.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19포인트 오른 780.22에 장을 마무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9원 하락한 1101.4원이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54포인트(0.66%) 오른 2534.79에 거래를 마쳤다. 

포항 지진의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주일 연기됐지만 이날 증시는 당초 예정대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 폐장했다.

전날보다 4.17포인트(0.17%) 오른 2522.42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한때 2514.51까지 밀려났으나 외국인의 '사자'에 반등하며 2350선에 안착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이날 28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22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화학(1.41%), 비금속광물(1.35%), 기계(1.30%), 금융업(1.08%), 건설업(0.93%), 증권(0.84%), 은행(0.83%), 섬유의복(0.82%), 전기전자(0.78%), 보험(0.74%), 유통업(0.69%), 종이목재(0.66%) 등이 상승세였다.

음식료품(-0.72%), 운송장비(-0.58%), 의약품(-0.28%), 의료정밀(-0.2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는 각각 0.80%, 0.61% 올랐다. 포스코(0.65%), 삼성물산(1.44%), 삼성생명(0.7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도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1.24%), NAVER(0.37%), 현대모비스(1.13%), 한국전력(0.2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9포인트(1.59%) 상승한 780.22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가 78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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