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7.43p(0.97%) 오른 775.46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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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6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8.25)보다 4.30포인트(0.04%) 오른 2522.55에 거래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정일이던 이날 증시는 당초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폐장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후 4시30분이다.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됐으나 증시는 기존 공지된 대로 1시간씩 늦춰졌다.

전 거래일보다 4.17포인트(0.17%) 오른 2522.42로 출발한 코스피는 25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 하락세까지 겹쳐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게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9%(138.19포인트) 하락한 2만3271.28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55%(14.25포인트) 하락한 2564.6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31.66포인트) 하락한 6706.2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부진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은 16일 하원 표결 이후 미 의회가 추수감사절 휴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관심사에서 단기적으로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11억원의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따.

업종별로는 은행(0.46%), 운수장비(-0.36%), 서비스업(-0.25%), 화학(-0.21%)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1.23%), 비금속광물(0.56%), 섬유의복(0.50%), 통신업(0.42%), 의약품(0.38%), 기계(0.3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29%(8000원) 오른 27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2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7%(300원) 떨어진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0.31%), LG화학(-0.76%), POSCO(-0.16%), NAVER(-0.37%) 삼성생명(-0.76%)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8.03)보다 7.43포인트(0.97%) 오른 775.46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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