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 강영호 작가 제공, 김숙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페미니스트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한국 연예계에서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연예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계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는 배우 김혜수가 있다. 지난 2월 김혜수는 'WE SHOULD ALL BE FEMINIST(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3월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는 영화계 내에서의 성차별 문제를 지적했다.그는 "요즘 한국 영화 시장에 여성이 주체가 되는 한국영화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비중이 있어도 남자 캐릭터를 보조해주는 기증넉인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다른 페미니스트 배우로는 김여진이 있다.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여진은 지난 4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하는 여성 중에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 있나? 사소한 차별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내 안에 '리트머스지'가 있다는 거다. 차별에 불편해하고, 화를 내고, 참기도 하는 모든 순간이 다 페미니즘"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모장 캐릭터로 사랑받는 방송인 김숙도 대표적인 페미니스트이다. 그는 가부장을 빗댄 만든 가모장 캐릭터를 살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자가 조신하니 살림 좀 해야지", "어디 아침부터 남자가 인상을 써?"등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남자 페미니스트로는 배우 권해효가 있다. 2009년부터 한국 여성단체연합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권해효는 약 15년 동안 여성운동에 참여해 왔다. 2003년 호주제 폐지, 여성 가족부 폐지 반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 활동 등 다양한 여성운동에 참여하며 여성인권 향상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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