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0.11% 상승하며 상승세 이어…도심권 아파트 전세값 상승

정부의 갖가지 대책이 쏟아진 상황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0.20%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래프는 11월 첫째주 매매·전세 변동률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0.20%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부가 8.2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대책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하락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0.20%을 기록하며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서초 0.50% △강동 0.30% △강남 0.29% △동대문 0.23% △서대문 0.23% △금천 0.22% 등이 상승했다. 

서초은 도심권 주거선호도가 높아 매매거래가가 상승했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이슈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동은 새아파트들의 중소형 면적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강남은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진행의 속도를 기대하며 일부 거래가 진행됐다.

신도시는 △위례 0.11% △평촌 0.10% △산본 0.09% △광교 0.08% △분당 0.03% △일산 0.01% △판교 0.01%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 3구 인접성이나 신도시 프리미엄 등으로 투자수요가 이어졌다. 반면 중동은 대출규제 발표이후 매수세가 사라지며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양 0.15% △하남 0.11% △김포 0.08% △부천 0.07% △과천 0.05% △파주 0.05% △구리 0.04% 등이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호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표는 서울 주요지역의 아파트값 변동률 표. <부동산114 제공>

전세도 서울 위주로 가격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출퇴근이 편리한 도심권의 새아파트나 학군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0.1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은 △서초 0.30% △서대문 0.28% △양천 0.26% △강남 0.19% △동대문 0.18% △성동 0.18% △은평 0.16% △강서 0.15% 등이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위례 0.20% △평촌 0.10% △산본 0.09% △분당 0.04% △판교 0.02% 순으로 상승으며 경기·인천은 △의왕 0.20% △안양 0.08% △인천 0.05% △군포 0.05% △부천 0.05%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들은 최근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물이 나오면 높은 가격에서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며 경기·인천의 도시들 중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는 지역들이 가격이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0.24 가계부채 대책이 발표되고 매수세는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11월30일 열릴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있고 이달 나올 '주거복지로드맵'등 추가적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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