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 <한국갤럽 제공>

[한국정책신문=유현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6개월 기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와 동일한 7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0월 4주차 대비 1%포인트 하락해 18%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 취임 6개월 시점 직무 수행평가를 비교했을때 김영삼 전 대통령 8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59%, 김대중 전 대통령 56%, 노태우 전 대통령 53%, 노무현 전 대통령 29%, 이명박 전 대통령 24% 순이다. 

지역별로는 TK지역이 51%에서 61%로 10%포인트 급등했으며, 광주·전라도 91%에서 94%로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72%(2%p↓), 인천·경기 76%(1%p↓), PK 72%(5%p↓) 등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83%, 60대 이상 57%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30대는 82%(3%p↓), 40대 78%(1%p↓) 하락했다. 특히 50대는 71%에서 6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6%에서 52%로 상승한 반면 중도층은 77%에서 71%, 진보층은 93%에서 90%로 하락했다.

취임 6개월 기준 분야별 평가는 외교 분야·복지 분야는 각각 62%, 경제 분야는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북 분야 45%, 인사 분야 44%, 교육 분야 3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 긍정평가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긍정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취임 초기 평가에는 상당 부분 기대감이 반영됨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에 대한 취임 6개월 분야별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해 48%로 집계됐으며,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해 9%, 바른정당은 2%포인트 하락해 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이어 6%, 정의당은 3%포인트 하락해 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포함)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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