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로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 구축

SK텔레콤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우수 가상화 솔루션'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회사 연구원이 상을 받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Global Telecoms Award)'에서 '최우수 가상화 혁신(Ground-breaking Virtualization Initiative)'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분야별 세계 최고의 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행사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매체인 '텔레콤닷컴(Telecom Asia)' 주관으로 열린다. '최우수 가상화 솔루션' 상은 가상화 기반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된다.

회사는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T-MANO)'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T-MANO(Management & Orchestration)는 가상화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범용 서버와 소프트웨어 자원을 서비스에 따라 배분·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이를 활용하면 장비 제조사에 관계 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회사는 'T-MANO'의 연동 규격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지난 7월부터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도 보다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어, 가상화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T-MANO' 수상은 두 번째로, 지난 10월 'TechXLR8 Asia 어워드'에서 가상화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가상화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글로벌 수상으로 SK텔레콤의 앞선 가상화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가상화는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5G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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