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0p 상승한 2501.93…코스닥, 0.29p 내린 689.68 마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5.30포인트 오른 2501.9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90원 내린 1124.60원 코스닥은 0.29 포인트 내린 689.68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30일 코스피는 전일(2496.63) 대비 5.30포인트(0.21%) 상승한 2501.93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선을 넘긴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2500을 돌파했다.

또 지난 7월13일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넘어선 지 약 3달 반만에 본격적인 2500 시대를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983년 개장 이후 4년7개월만인 1987년 8월 500.7로 500선을 돌파한 뒤 1년7개월만인 1989년 3월31일 1003.3으로 1000선을 뚫었다.

이후 코스피는 18년 뒤인 2007년 4월9일 1501.0으로 1500선을 돌파했고 다시 3개월 만인 7월25일 2004.2를 기록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그리고 10년3개월이 흐른 2017년 10월30일 2500선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250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25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다시 2500선에 안착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9억원, 28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22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3%), 종이목재(0.89%), 비금속광물(0.64%), 전기전자(1.79%), 유통업(0.02%), 제조업(0.57%), 보험(-2.26%), 건설업(-1.85%) 등 대부분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내림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265만4000원) 대비 4만8000원(1.81%) 오른 27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79%), 삼성전자우(0.90%), 한국전력(0.13%), KB금융(0.51%) SK(0.52%), SK이노베이션(1.46%), 아모레퍼시픽(3.6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58%), POSCO(-2.64%), NAVER(-0.34%), 삼성물산(-0.69%), 삼성생명(-1.8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모비스(-0.59%), 신한지주(-0.39%), SK텔레콤(-1.3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9.97)보다 0.29포인트(-0.04%) 내린 689.6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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