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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개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군사옵션은 외교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평화유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리에서 “UN에 있는 외교관들이라든지, 전 세계 외교관들이 조금 더 좋은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뒷받침을 해주는 게 군사옵션이라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송영무 국방장관은 군사옵션 중 하나로 거론된 한반도 전술핵 배치에 대해 반대의 뜻을 재확인했다.

송 장관은 “국익을 위해서 판단해 봤을 때 배치 안 하는 게 낫다”며 “북한 핵 도발 시 대응책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대해 “전술핵 배치는 한반도를 비핵화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미국의 전작권 전환 입장은 한 번도 변한 적 없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전작권이 환수된다 하더라도 동맹에 대한 더 강한 동맹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보다는 보다 나은 작전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내년도 50차 SCM까지 조건에 기초한 전환계획을 공동으로 보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