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전자 등 삼성 IT 3인방 포함 50개 기업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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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이번주(10월30일~11월3일) 코스피 지수는 10월 수출 등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며 우호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가 2500 안착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3분기 기업실적, 국내외 경제지표, 북한 리스크, 한중 관계 등에 따라 주가의 흐름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달 1일 한국 10월 수출 지표와 미국 10월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전자 등 삼성 IT 3인방을 비롯해 50개 기업의 실적도 발표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경기 개선, 한국 수출 호조세에 2470~25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수출 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열된 후 조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의 비중은 전체의 60%에 달한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500이란 심리적 저항선에 맞닿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깜짝실적에 주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반응하는지 그 강도를 통해서 시장의 에너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ISM제조업 지수와 한국 10월 수출입 지표의 호조세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SM제조업 지수의 호조세는 한국의 수출 호조로 해석될 수 있고 위험 선호 현상 강화,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흥국 투자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2470~25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장세 변화의 길목을 선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익 성장성과 가치·배당 매력이 있는 반도체·하드웨어 업종, 금리상승 때 투자 대안인 금융업종, 국제유가 상승 혜택을 받는 정유·화학 업종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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