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

<뉴스1>

[한국정책신문=주가영 기자] #사회초년생 A씨는 3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결제일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연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하락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0만원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뒤늦게야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소 신용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했다.

#직장인 B씨는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할부금을 연체해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하락했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을 신용대출 받고자 했으나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3등급인 동료직원에 비해 2%포인트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해야 했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다.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한다.

신용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체를 피하는 첫 걸음은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해야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액은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이다.

상환능력에 비해 과도한 채무는 가계운영이나 개인의 삶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연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는 상환능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 다시 산정해 적용하기 때문이다.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선 카드대금이나 통신․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보증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보내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된다.

이 경우 채무자가 연체를 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보증을 서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등급 산정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할 때에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평가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용조회회사들은 현명한 신용관리요령 등을 알려주는 신용관리체험단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신용관리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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