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벡터 부스트, 슬림형 기가와이어 등 응용시스템 전시

KT는 24일부터 3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BBWF에 참가해, 일반 구리선에서도 상하향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기가와이어(GiGA Wire)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24일부터 3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브로드밴드월드 포럼(Broadband World Forum, 이하 BBWF)에 참가해, 일반 구리선에서도 상하향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기가와이어(GiGA Wire)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BBWF는 전세계 주요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참가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선통신 전시회다. 회사는 2016년에 이어 올해도 BBWF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유럽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왔다.

이번 BBWF 행사에서 회사는 △가입자의 상하향 트래픽 양에 따라 기가와이어의 품질을 최적화 시키는 '클라우드 벡터 부스트(Cloud Vector Boost)' △빌라와 소형아파트와 같이 소규모 설치에 최적화된 기가와이어 시스템인 '슬림형 기가와이어' △기존 동축케이블을 사용하여 1Gbps의 기가인터넷이 가능한 시스템인 '기가와이어 코액스(GiGA Wire Coax)'와 같이 기존 기가와이어 기술에서 발전된 다양한 형태의 응용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도 칩셋 유통사와 국내외 제조사들과 함께 결성한 '기가와이어 얼라이언스(GiGA Wire Alliance)'의 이름으로 참가했으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가와이어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지속해서 알릴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기가와이어는 이미 터키와 스페인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 등에선 사업화가 추진 중"이라며 "이번 BBWF 참여를 계기로 기술적, 사업적으로 우수한 기가와이어 기술과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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