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수험생에 혼란 주지않게 사전 검증 더욱 가화해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정책신문=유현식 기자] EBS수능교재가 최근 6년간 내용 오류나 오탈자 등으로 1000건 이상 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수능교재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70% 연계돼 고등학생들의 필독서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 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6년간 EBS 고등학교 수능교재 오류는 모두 1074건에 달한다.

2012년 112건, 2013년 151건, 2014년 159건, 2015년 232건, 2016년 228건, 2017년 9월 기준 192건으로 정정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오류는 '단순 오탈자 및 맞춤법 위배'로 전체 39.4%에 해당하는 423건이었다. 

문제는 내용과 관련된 사안으로 정정한 건수가 많다는 것이다. 내용 오류로 인한 정정이 385건이나 발생했고 여기에 내용 부족으로 보완한 266건을 합치면 총 651건에 달한다.

내용 오류는 올해 들어서만 82건이 발생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탐구 23건, 국어 17건, 수학 9건, 제2외국어 3건으로 집계됐다.

송 의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연계해 출제하고 있는데 교재 내용이 틀리면 잘못된 내용을 학습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수능 교재는 신뢰도가 핵심인 만큼 수험생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 검증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2017년 수능연계교재 정정사항 건수 현황 <송희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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