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날보다 1.93p(0.28%) 오른 689.1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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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4거래일째 최고치 기록이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492.5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이다.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22%) 상승한 2495.87을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24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오르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2%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와 나스닥 지수(0.18%)도 소폭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실적이 잘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 훈풍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러브콜을 경유해서 코스피가 2,500대 안착을 시도하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1119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5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678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업(3.15%), 금융업(1.16%), 은행(1.16%), 유통업(1.04%)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2.58%), 운수장비(-1.14%), 운수창고(-0.67%), 음식료품(-0.46%), 서비스업(-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26%)와 SK하이닉스(-0.12%), 현대차(-1.66%) 등 시총 1∼3위주가 이틀째 내렸다. 

현대차(-1.66%), 삼성바이오로직스(-4.33%), 현대모비스(-2.05%), 넷마블게임즈(-1.13%) 등도 하락했다.

반면 POSCO(2.28%), 삼성물산(1.38%, 삼성생명(4.71%), KB금융(2.43%)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28%) 오른 689.14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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