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11.35p 오른 687.21 마감

2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0.44 포인트 오른 2490.49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5포인트 오른 687.21로 장을 마무리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2490선에서 상승 마감하며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마감이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490.49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2489.54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이다.

0.74포인트(0.03%) 내린 2489.31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2494.75까지 오르며 2500선 고지를 다시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2490선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라 부담감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 급등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미국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7포인트(0.23%) 하락한 2만3273.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3포인트(0.4%) 내린 2564.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2포인트(0.64%) 낮은 6586.83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상승폭이 컸던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풀이했다.

이날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1002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8억원, 66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가정용품(6.26), 화장품(3.8%), 제약(2.56%), 섬유 의류 신발(2.31%),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2.04%), 건설(1.9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손해보험(-0.25%), 철강(-0.21%), 자동차(-0.31%), 전기유틸리티(-0.37%), 담배(-0.46%)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48%)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3.42%)가 하락 마감했다.현대차(-0.33%), 포스코(0.90%), LG화학(-1.77%)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삼성생명(2.00%), 신한지주(0.80%), 삼성물산(0.70%), 삼성전자우(0.93%),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1.68%) 오른 687.2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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