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국제협력단, 전자상거래 사업 공동 투자

KT는 KT그룹 정보기술(IT)서포터즈가 22~26일까지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인 모헤시칼리 섬에서 현지 청년사업가와 교사,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160;모헤시칼리 섬의 주민 문화 공간인 'IT 스페이스'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운영할 청년사업가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KT그룹 정보기술(IT)서포터즈가 22~26일까지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인 모헤시칼리 섬에서 현지 청년사업가와 교사,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는 2016년 KT와 방글라데시 정보통신기술(ICT) 정부, 국제이주기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출범했다. 회사는 기가 인프라 기반의 ICT 솔루션을 제공해 교육, 의료, 농업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의 지역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에 공동 투자했다. 이 사업은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촌 생산자와 도시의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도록 지역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생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IT교육은 모헤시칼리 섬 특산품을 수급하고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등록하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창구 역할을 할 청년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디카가 올해 전 세계 페이스북 활용 2위 도시라는 점과 쇼핑, 게임업계에서 페이스북과 유튜브 활용이 활발한 점을 고려하여, 디카 주민들에게는 소셜 미디어 활용을 중심으로 홍보물 제작과 마케팅 기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 IT서포터즈는 섬 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기가 네트워크가 구축된 5개 공립 학교를 찾아 드론과 가상현실(VR) 기기 등 최신 기술을 접하는 IT 체험교실도 연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상무는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는 열악한 네트워크 인프라로 육지와 소통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KT의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로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KT는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 는 도서·산간 지역에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지원하고 교육·문화·경제·의료·환경 등 지리적 한계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회사의 대표적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