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날보다 2.69p 오른 678.55 개장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51p(0.02%) 오른 2490.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00.33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축소하며 2490.05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전날 2490선 상승 마감한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16%) 오른 2493.92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3%) 내린 2489.31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세로 전환하며 24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일제히 내리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6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차익 시현 매물에 시달렸지만, 한국은 매물 소화 과정을 먼저 거쳤다"면서 "미국 증시 약세의 여파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28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 홀로 28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1%), 전기·전자(0.29%) 등은 오름세인 반면 기계(-0.80%), 은행(-0.6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88%)가 사흘째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1.05%), NAVER(0.75%), 삼성생명(0.80%)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1.65%), LG화학(-1.01%)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40%) 오른 678.55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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