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2.09p 내린 668.42 마감

1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전날보다 1.46포인트(0.06%) 내린 2482.9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엔 2490까지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458억원, 292억원씩 동반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6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1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4.37)보다 1.46포인트(0.06%) 내린 2482.91에 장을 마쳤다.

2.84포인트 내린 2481.53에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90.58까지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46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홀로 251억원을 순매수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브라질(-0.90%), 러시아(-1.00%)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는 하락폭이 컸다"며 "결국 미국의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신흥국 증시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있을 미 상원의 차기 회계년도 예산안 표결에 이어 11월3일로 예상되는 차기 연준의장의 임명을 기다리며 시장참여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45%), 서비스업(1.48%), 기계(1.34%), 운수장비(1.32%)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증권(-2.95%), 은행(-1.57%), 섬유의복(-1.14%), 의약품(-0.97%) 등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6000원(0.22%) 내린 27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압수수색 소식이 나온 가운데 1.35%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1%), 삼성전자우(-0.18%) 등도 하락했다.

SK하아닉스도 2500원(2.99%) 떨어진 8만1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네이버는 YG계열사인 YG PLUS와 글로벌 음악 서비스 인프라 구축 작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6.12% 급등했다.

이밖에 현대차(0.67%), 포스코(0.45%), LG화학(2.55%), 네이버(4.69%), 한국전력(0.13%)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0.51)보다 2.09포인트(0.31%) 내린 668.4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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