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빼거나 한국인 입맛 맞춘 메뉴로 소비자 유혹

환절기 소비자를 위한 건강식을 내세우는 프랜차이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장어 한마리가 통으로 올라가 수제 초밥집 '스시노백쉐프'의 스페셜라인 메뉴. <스시노백쉐프 제공>

[한국정책신문=표윤지 기자] 급격한 일교차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내놓고 있는 프랜차이즈들이 눈에 띄고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내세워 환절기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면서 회사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젤라또 브랜드 '카페 띠아모'는 모든 매장에서 인공감미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농축원료와 제조기를 사용해 직접 만든 젤라또를 내세우고 있다.

젤라또는 우유와 설탕, 각종 과일, 초콜릿 등을 섞고 얼린 식품으로, 생크림을 넣는 미국식 아이스크림보다 유지방 함량이 현저히 낮다. 이탈리아 소아과에서는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 "젤라또를 많이 먹어라"고 말할 정도로 건강 음식으로 꼽힌다.

수제 초밥집 '스시노백쉐프'는 장어 한 마리가 통으로 올라간 스페셜라인이 대표적인 건강초밥으로 떠오른다. 낮은 가격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게 코스별로 콘셉트화한 '어렵지 않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초밥'을 강조했다.

즉석떡볶이전문점 '떡찌니'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재료로만 만드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천연육수, 국산영양고추, 떡찌니에서 직접 만든 조청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죽 전문점 '본앤본'은 이번 여름에 홍삼 전문기업 한삼인과의 제휴해 홍삼죽을 개발하고, 친환경 채소와 100% 국산 참기름을 사용해 채소 고유의 깔끗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

본앤본 관계자는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친환경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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