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안보 불안감 완화에 국민과 소통, 개혁과 적폐청산이 긍정 평가 주요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최근 20주 <한국갤럽 제공>

[한국정책신문=유현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다시 70%를 넘어섰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 능력에 대한 질문과 관련, 2주 전보다 8%포인트 상승한 7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2주 전과 비교해 40대 이상, 충청·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10%포인트 내외로 크게 올랐다. 

갤럽에 따르면 10월 불한의 실질적인 추가 도발이 없고, 미군 폭격기 한반도 전개와 주변국들이 공동으로 대북 압박에 나서는 등 안보 불안감이 완화됨에 따른 지지율 상승이란 분석이다.

또 추석이 황금연휴였던 만큼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긴 휴식이 정보 교류와 인식 환기의 계기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을 잘하고 국민공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20%)와 '개혁과 적폐청산, 그리고 개혁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는 평가'(14%)가 주를 이뤘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여전히 '북핵과 안보'(2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포함)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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