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과 ‘SDN/NFV 월드 콩그레스’에서 국책사업 기술성과 공동 전시

SK브로드밴드가 오는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SDN/NFV 월드 콩그레스(World Congress) 2017’에 참가해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 기술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가 오는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SDN/NFV 월드 콩그레스(World Congress) 2017’에 참가해 소프트웨어(SW) 정의 기반의 네트워크 제어기술(SDN)과 가상화 기반의 주문형 보안서비스 단말기, 가상화된 네트워크(NFV) 자원을 통합 제어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는 제어용 소프트웨어로, 통신 흐름을 관제·운용·기록하는 통신 네트워크다. 컴퓨팅 서버·스토리지·망 자원 등을 소프트웨어(SW)로 관리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 국책사업 1위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 컨소시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폭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SDN와 NFV 관련 기술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술들은 모두 공개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됐고, 개방된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함에 따라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자유로우면서 확장성이 뛰어나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SDN/NFV 월드 콩그레스를 통해 그 동안 SK브로드밴드가 국책사업으로 개발해온 여러 우수한 기술들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을 더욱 성숙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의 네트워크 진화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국책사업 결과물을 세계에 알리게 돼 의미가 크고, SDN/NFV 관련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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