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7.72p 상승한 662.31

코스피가 글로벌 경제 훈풍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두 달여 만에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훈풍과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약 두 달 만이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기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7월24일 기록한 2451.53이었다.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도 기록했다. 지난 7월25일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기록인 2453.17도 훌쩍 뛰어넘었다.

전날 보다 8.68포인트(0.36%) 오른 2442.49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24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2450선을 회복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했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뉴욕증시 다우지수, S&P500 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호조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446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48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50%), 전기전자(2.94%), 운수장비(1.59%), 제조업(1.49%), 유통업(0.91%), 의료정밀(0.79%)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53%), 은행(-1.40%), 기계(-1.08%), 철강금속(-0.87%), 음식료업(-0.79%) 등은 약세였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했따.

'대장주' 삼성전자는 3.48% 오른 273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273만8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위 SK하이닉스도 0.45% 오른 8만91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만30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8.17%나 급등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4.89%), 현대차(2.65%), 삼성생명(7.89%), 삼성물산(2.90%), 신한지주(0.80%) 등도 올랐다.

반면 POSCO(-2.17%), LG화학(-2.04%), 한국전력(-1.97%), NAVER(-0.6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1.18%) 상승한 662.3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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