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썰전 캡처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문건에 ‘이재용은 세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유시민의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논란이 된 청와대서 발견된 문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시민 작가는 문건에 대해 "일부러 남겨 놓지 않았으면 일어나기 힘든 것”이라며 “어떤 공무원이 ‘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누군가 남겨 놓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또 하나 시나리오는 두 군데서 문서가 다량으로 나왔다. 또 다른 곳에서 찾아 분석 중일 수 있다"며 "탄핵 되고 두 달 동안 비서진 있었는데 60일간 점검 안 한 거다. 이건 퇴각할 때 혼돈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형준 교수는 "제 상식으론 납득이 안 된다"며 "방 뺄 때 짐 남았는지 보지 않나? 목에 칼 들어올 수 있는 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의도적으로 남긴 거란 생각을 하는 거다. 합리적 의심"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교수는 "한 서랍이면 한 종류의 자료만 있어야 하는데. 미필적 고의에 의해 여러 성격의 자료를 모아 놓은 것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재정 의원은 2014년 7월 "왕이 살아있는 동안 세자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고 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문건 내용이 작성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여기서 '세자'는 이제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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