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없이 물품 공급하거나 이색 홍보활동으로 소통, 우수 인력 공급위한 MOU 체결도

왼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년다방', '청담이상', '카페띠아모' <각사 제공>

[한국정책신문=표윤지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 논란으로 창업본사의 경영이념과 가맹점 지원 프로세스가 예비 창업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점주들과 상생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젤라또 전문 카페 '카페띠아모'는 지난 2014년에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부진한 20여개 점포에 본사 마진 없이 각종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이색 분식 전문점 '청년다방'은 '청년늬우스'라는 신문을 발행함으로 청년다방에서 진행하는 행사, 홍보활동 등 본사의 소식들을 담는다. 이와 함께 신제품과 매장운영 정보들로 점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일본 정통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최근 구인난을 겪는 가맹점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교육단체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창업 시 가장 부담이 되는 게 초기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한은행'과 가맹점 금융지원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재현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터 바투 대표는 "이번 갑질 논란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생태계에도 변화가 오길 바란다"며 "상생을 도모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들이 업계의 모범이 돼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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