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5.54%로 의무보험 미가입율 가장 높아…의무보험 미가입차량 줄여야

전국의 2190만대 차량 가운데 100만대를 육박하는 차량이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표윤지 기자] 전국의 2190만대 차량 중 자동차 의무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10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차량 20대 중 1대는 무보험 차량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차량 수는 2190만대다. 이 가운데 100만대에 육박하는 99만3732대가 차량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만4722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17만868대인 서울이 따랐다.

등록차량 대비 의무보험 미가입율은 서울이 5.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이 4.95%, 전남이 4.82% 등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용산구가 8.90%로 가장 높았고, 서울 중구 8.50%, 전북 고창군 8.30%, 전남 신안군 8.10% 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1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무방비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데, 이는 운전자 자신에게도 위협적"이라며 "의무보험 미가입차량을 줄이는 데 해당 지자체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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