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잘한다' 67.7%, '못한다' 26.0%...민주당 지지율은 49.7%로 50% 아래로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4주 연속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7.7%로 반등했다. 소폭이나마 2주 연속 오름세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7년 9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2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2.1%포인트 오른 67.7%를 기록했다. 앞서 4차례 연속 하락하다 2주 연속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반대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0%로 전주 대비 3.4%포인트 떨어졌으며,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증가한 6.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0%포인트 하락한 49.7%로 다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MB정부 의혹 수사에 대한 공세 강화로 보수층이 집결하는 등 0.3%포인트 오른 17.1%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1.1%포인트 오른 6.6%로 4주 만에 다시 6%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6.0%였으며 바른정당은 자강파와 통합파의 갈등 표면화 등으로 0.8%포인트 떨어진 5.6%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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