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크리스티-레자르 플로리상 아시아 초연에 객석 점유율 90% 이상

한화그룹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7(사진)’이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바로크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의 내한공연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공연의 객석 점유율은 90% 이상 기록했다. <한화그룹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한화그룹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7’이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룹은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의 내한공연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공연의 객석 점유율은 90% 이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룹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 부흥을 주도했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의 초청 소식은 음악계의 큰 호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장 필립 라모의 두 편의 오페라 ‘다프니스와 에글레’, ‘오시리스의 탄생’을 엮은 ‘춤의 대가(Maitre a danse)’다. 17세기에 악보만 갖고 있던 두 편의 오페라는 2014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에 의해 세계 초연한 이후 한화클래식을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역사적인 무대를 보기 위해 해외 마니아와 특히 아시아 주변국 팬들도 티켓을 예매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음악 칼럼니스트 전원경은 “음악이야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이 워낙 뛰어나지만, 그간 우리가 접해왔던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계열의 무용이 아닌, 발레가 탄생했던 초창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궁중무용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한화클래식은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 클래식 음악계의 세계적인 거장들과 그들이 이끄는 연주단체를 초청해 순도 높은 공연을 소개해왔다.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요 인물들의 내한공연은 첫해부터 큰 관심을 끌어왔다. 내년 한화클래식 2018년은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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