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서해안에는 황사 일부 유입…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기상청 제공>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이번 주말(23,24일)은 토요일 새벽 한때 비가 내리고 전국이 대체로 맑다. 한편 설악산에는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22일 주말(23, 24일)동안 고기압에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동안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이어가면서 약한 기압골로 토요일 새벽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말동안 몽골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고기압 전면에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보됐다. 황사 중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서해5도와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토요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는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밝아진다. 경기북부와 서해안의 섬은 새벽 한때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서해5도에 5㎜ 미만이다.

24일 일요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 

주말 동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가운데 일교차가 크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토요일(23일) 최저기온은 14~21도, 최고기온은 25~29도로 나타났다.

일요일(24일)은 최저기온 13~20도,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설악산의 첫 단풍이 22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4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5일 빠른 수준이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봤을때 20퍼센트 이상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절정은 80퍼센트 이상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설악산의 단풍이 평년보다 빨리 든 이유는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시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악산의 올해 평균 일교차는 7.7도로 작년보다 1.6도 크게 나타나면서 단풍이 들 조건을 갖췄다.

기상청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공원의 단풍 실황정보를 기상실황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 나들이객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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