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민주 47%, 한국 11%, 바른·정의 6%, 국민 5% 등

한국갤럽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0%대를 회복했다고 22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다 소폭 상승하며 7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4%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6%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과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3%)가 주로 거론됐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핵·안보'(3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에 앞서 지난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다.

갤럽은 "이번 주에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4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11%였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6%, 국민의당은 5%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없음·의견 유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2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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