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남경필 지사 아들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마약을 밀반입한 뒤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경필 아들은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뒤 16일 오후 3시께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체포됐다.

남경필 아들은 입국 직후 즉석만남 상대를 구하는 데이팅 앱을 통해 "얼음(마약을 칭하는 은어)을 갖고 있다. 화끈하게 같이 즐길 여성을 구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필로폰을 투약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상대방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어플에 잠복중이던 수사관에 발견되며, 덜미를 잡혔다.

채널A 뉴스를 통해 공개된 체포 당시의 CCTV 영상에서 남모씨는 경찰관에게 양팔이 붙잡힌 채 연행되고 있다.

남경필 아들은 필로폰 투약 사실을 인정했으며 간이 소변검사에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현재 남모씨는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독일 출장 중인 남경필 지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해 아들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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