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3.29 일 12:56
상단여백
HOME 경제ㆍ금융 증권
'아이폰X' 출시, 수혜주 기대감↑…출시 지연은 '부담'증권가, 삼성전자·삼성전기·LG이노텍 등 실적 개선 전망…"초기 공급 원활하지 못할 것"
12일(현지시간) 에플의 신제품 아이폰X가 공개됐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애플(Apple)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를 내놓았다.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체, 디스플레이업체 등 관련주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출시일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관련 업체의 실적 개선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를 비롯해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했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아이폰X는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64GB 기준 999달러로 책정된 아이폰X는 11월3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오는 9월22일 출시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는 이미 노출된 정보와 유사한 기능 채택했다"며 "매력적 디자인으로 소비자 구매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된다. 64GB 기준 999달러 책정으로 1000달러 넘기지 않았다는 점도 판매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는 역대 최고가 제품이지만 디자인 변화 및 신기술 채택을 감안하면 가격 저항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폰X에 신규 탑재되는 부품인 플렉서블 OLED, 3D센싱 카메라, 리지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하는 국내 공급사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96% 증가한 8800만대로 전망되고 내년 아이폰 출하량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억60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 OLED 모델은 고가 핵심부품 탑재가 증가해 관련 공급업체인 삼성전자(flexible OLED 패널), 삼성전기 (MLCC, RFPCB), LG이노텍(듀얼카메라, 3D센싱모듈, RF-PCB, 무선충전) 등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이폰X에 신규 탑재되는 부품인 플렉서블 OLED, 3D센싱 카메라,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igid FPCB)을 공급하는 국내 공급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LG이노텍(3D센싱모듈), 이녹스첨단소재(OLED소재), 인터플렉스(RF-PCB), 비에이치(RF-PCB)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또한 "국내 부품업계에서는 듀얼카메라, 3D센싱모듈, RF-PCB, 2Metal COF 등 가장 많은 품목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이외에 인터플렉스, 비에이치(이상 RF-PCB), 삼성전기(RF-PCB, MLCC), 삼성SDI(폴리머전지, OLED소재) 등도 수혜업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 예상된 10월 중순 사전 계약 및 10월 말 출시일과 달리 11월로 지연되는 데 따른 부담도 제기됐다.

김지산 연구원은 "11월3일이 돼서야 출시가 이뤄진다는 점이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아이폰X는 OLED, 3D 카메라 등 핵심 부품의 조달 이슈로 인해 생산 차질이 지속됐고 초기 공급도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8, 8플러스 보다 OLED와 전면(홈버튼제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X에 판매가 집중될 것"이라며 "아이폰X 생산물량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낮은 수율로 계획 대비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김희주 기자  hjoo@kpi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정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플#아이폰X#수혜주#실적 개선#삼성전자#삼성전기#LG이노텍

김희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