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압박 더 적극 나서야"…금융접근 차단 시사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는 "매우 작은 조치"라며 "궁극적으로 일어나야 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민영통신 뉴스1은 AFP통신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을 강력 비난하며 대북 압박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이것은 또 다른 매우 작은 조치이다. 별게 아니다"고 평가하며 "대북 제재는 궁극적으로 일어나야 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지속적인 중국의 대북 압박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대북 제재가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안보리의 15 대 0의 표결은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에 대한 유류 공급을 제한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미국이 요구해온 원유금수 및 김정은의 자산동결 등의 조치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 이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데 더욱 큰 역할과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중국이 새 대북제재를 이행하지 않으면 중국에 추가 제재를 취하고 미국 및 국제달러시스템에 접근하는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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