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지표, 트럼프 개혁안 기대감,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상향조정 등 코스피 지수 상승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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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이번주(9월11일~15일) 코스피 지수는 23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이벤트 리스크, 북한의 기습 무력도발 가능성, 정부규제 리스크 등 트릴레마(세가지 딜레마) 환경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2350선 전후로 횡보하면서 재료나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험 선호 현상이 줄어들고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화되고 있어 외국인 현선물 수급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한리스크, 선진국 통화정책회의가 남아있는 다음주까지는 조정구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9월 중순 이후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 네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14일)이 예정돼 있어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 마녀의 날 전까지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좌우하는 왝더독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국 경제지표 호조세, 트럼프 세제 개혁안 관련 기대감은 일시적으로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나 트럼프 개혁안 기대감,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상향조정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 요소"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면 수급이 다시 IT 대형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고려아연 △더블유게임즈를, Sk증권은 △동아에스티 △LG화학 △SK네트웍스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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