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50㎞ 상공에서 북한 미사일 요격...반대시위로 부상자 나오기도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7일 오전 경북 성주기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비롯해 관련 장비와 자재 등을 진입시키고, 작전운용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발사대 4기가 기지에 진입함에 따라 성주 사드기지는 지난 4월 26일 임시 배치된 발사대 2기와 함께 모두 6기 발사대로 완전한 1개 포대를 구성하게 됐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출발한 사드 장비 차량 10여 대가 오전 8시 20분쯤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 성주기지 진입을 완료했다.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상층 고도(40∼150㎞)에서 상공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스템으로 우리 군이 2020년 초반까지 구축할 하층 고도(40㎞ 이하)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함께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편 소성리 마을회관에서는 새벽부터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들이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에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을 해산시키기 위해 1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간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나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