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조직 성장기반 마련하는데 오는 2020년까지 총 80억원 투입

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한다. 양사와 고용노동부는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친환경 사회적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분야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고용노동부와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내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을 의미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모두 사회적경제 조직이 되는 셈이다.

이날 자리에는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이충학 지원부문장,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2020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자금지원,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 인재육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프로그램 운영, 자문 등을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 가운데 사업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곳을 찾아 매년 20억원씩 모두 120억원을 지원해왔다. 최근까지 총 93개의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이 수혜를 입었다고 각사는 설명했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은 “우수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많아지고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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