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2.14p 떨어진 648.75 마감

5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03포인트 내린 2326.62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과 북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5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북핵 리스크 여파에 따른 외국인 '팔자'에 23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13%) 내린 2326.62에 장을 마쳤다.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전날 북한 리스크 확대로 1% 이상 떨어지며 2330선 아래로 주저앉았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97포인트(0.47%) 오른 2340.62로 상승 출발해 반등하는 듯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2330선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210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65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24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우려는 진정되고 있으나 불안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4.04%), 증권(-3.44%), 금융(-2.01%), 보험(-1.47%)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가(1.72%), 운수창고(1.18%), 건설(0.97%), 서비스(0.87%), 비금속광물(0.71%), 제조업(0.4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다수 하락했다.

현대차(-1.43%) POSCO(-0.72%), 한국전력(-0.47%), LG화학(-1.08%), 삼성물산(-1.18%), 신한지주(-3.64%), 삼성생명(-0.89%), KB금융(-5.19%), 삼성바이오로직스9-0.18%), SK이노베이션(-1.32%), 아모레퍼시픽(-0.87%), KT&G(-0.90%), LG생활건강(-1.2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000원(1.56%) 오른 233만8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800원(2.64%)오른 6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이어 NAVER(1.38%), LG(0.61%), LG전자(4.59%), 롯데케미칼(0.24%), 삼성SDI(0.33%)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포인트(0.33%) 내린 648.7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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