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주러시아 대사에 3선 의원 출신의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60)을 내정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초대 4강(미·중·일·러)대사는 모두 비외교관 출신들로 채워졌다.

지난달 30일 조윤제 주미국, 노영민 주중국, 이수훈 주일본 대사에 이어 엿새 만에 주러시아 대사가 발표됨으로써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이 완료됐다.

4강 대사 인선이 끝남에 따라 여타 공관장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우 내정자는 전남 광양출신으로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사시 32회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17·18·19대 국회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우 내정자는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능력이 탁월하다"며 "정계 입문 전 중국·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우 내정자가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등 현안과제를 원활히 추진해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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